트럼프 130% 관세 선언, 중국 희토류 통제가 촉발한 미중 무역전쟁의 ‘2라운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총 130%의 관세로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며,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에 거대한 충격이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 시장 반응, 향후
트럼프 130% 관세 선언, 중국 희토류 통제가 촉발한 미중 무역전쟁의 ‘2라운드’

세계 공급망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30%에 더해 총 130%의 관세가 적용되는 이 조치는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글로벌 첨단 산업 전체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전기차, 스마트폰, 군수산업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의 충격파가 상당합니다.


목차

  1.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엇이 달라졌나

  2. 트럼프 대통령의 130% 관세 부과 선언

  3. APEC 정상회담 취소 시사와 외교적 파장

  4. 글로벌 증시 충격과 희토류 관련주 급등

  5. 향후 미중 무역전쟁의 재점화 가능성과 전망


1.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엇이 달라졌나

중국 상무부는 10월 9일, 희토류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중국산 희토류가 0.1% 이상 함유된 모든 제품은 수출 전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 조치는 12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가공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칩, 레이저 유도 미사일 등 첨단 기술과 군수산업의 핵심 원료입니다. 따라서 수출 허가제는 단순한 수출 규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밸브’를 중국이 직접 쥐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나 반도체 기업들이 사용하는 자석, 촉매, 합금 등에는 대부분 중국산 희토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 산업 전반에 생산 차질과 가격 급등이라는 현실적 위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130% 관세 부과 선언

이러한 중국의 조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그는 10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적용 중인 30% 관세에 더해 총 130%의 관세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대중(對中) 관세 조치입니다. 그는 “중국이 매우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희토류 관련 생산 요소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2018~2019년에도 ‘1차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질서를 흔든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때보다 강도가 훨씬 세며, 중국의 전략적 자원 통제에 대한 정면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3. APEC 정상회담 취소 시사와 외교적 파장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하며 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불과 3주 전, 두 정상이 통화에서 APEC 회담 합의를 이룬 직후여서 외교적 충격파가 상당합니다. 미중 정상 간 대화 채널이 닫힐 경우, 양국 갈등은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전략 경쟁의 격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글로벌 증시 충격과 희토류 관련주 급등

트럼프의 관세 선언 이후 미국 증시는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 다우존스 지수는 878포인트(1.9%) 하락

  • S&P 500은 2.7% 하락

  • 나스닥은 3.5% 급락

특히 반도체, 전기차, 소비재 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희토류 공급 차질 우려로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내 희토류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MP Materials 주가는 15%, USA Rare Earth는 19% 상승하며 ‘공급망 대체’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러한 양극단의 시장 반응은 희토류를 둘러싼 지정학적 충돌이 곧 산업 경쟁력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향후 미중 무역전쟁의 재점화 가능성과 전망

미국과 중국은 올해 5월 스위스에서 관세를 상호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90일 단위로 협상을 연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 협상이 사실상 파기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향후 전개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 양국이 전면적 무역전쟁으로 다시 치닫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글로벌 공급망은 재편 압박을 받게 되고, 한국·일본·유럽 등 제3국이 공급망 대체지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미국이 동맹국과의 희토류 공급망 동맹(‘Friend-shoring’)을 강화하면서 중국을 배제하는 전략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미 미국은 호주, 캐나다, EU와 희토류 공급 협정을 추진 중이며, 한국 역시 여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마무리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세전쟁’이 아니라 자원·산업 패권 경쟁의 본격화입니다. 

특히 희토류처럼 대체가 쉽지 않은 전략자원을 무기화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 자주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국내 정제·가공 기술 투자우방국 협력 강화 등을 전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관세 뉴스에 휘둘리기보다, 중장기적 공급망 변화에 따른 산업 구조 재편에 주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면책조항

본 글은 공개된 외신 및 경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투자 행위에 대한 권유가 아닙니다. 관세 정책과 국제 무역 환경은 정치적 변수에 따라 급변할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나 사업 판단 시에는 관련 전문기관의 추가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교차검증이 권장됩니다. (출처: Reuters, CNN, CNBC, The Standard, CBS News, NY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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